편의점 저수익 점포 정리 어떻게 되어가나?

 

편의점 업계가 저수익 점포를 정리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그 성과가 중간 발표를 들여다봤습니다.

 

가맹점과 상생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편의점 저수익 점포정리 작업에 대한 성과가 궁금했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계획된 프로그램에 따라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위 수익 점포에 대해서는 위약금 없이 사업을 접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들 점포는 전국적으로 400여 개 편의점이 정리된 것으로 봐집니다.

 

그런 결과로 운영중인 점포들의 경우 점포당 10% 가량 이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CU의 경우....

지난 6월에 있은 가맹점주 자살 사건 뒤 발표한 상생안에 따라 점포정리 작업을 곧바로 착수했는데요,

그 결과 8월말 기준하여 회생 불가능 점포 250여개를 폐점, 100여 곳은 직영점으로 인수했습니다.

CU는 앞으로 폐점 작업 이외에 점포의 수익성을 위해 매출 분석 등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고,

자체상표 비중을 높여 마진율을 키우는 운영방법도 계속하겠다고 합니다.

 

 

세블일레븐의 경우....

세븐일레븐은 500개 가맹점을 순차적으로 정리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요.

8월 말까지 위약금 전액 면제를 받는 점포 150개점을 일차로 정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아직도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이익률 산정은 쉽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사업 안전성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9월부터 가맹점주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불공정 시비가 계속되는 가맹계약서 항목을

전면 수정하기하면서 상생 프르그램 제도 개선을 속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GS는....

딱히 별도의 상생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도 GS가 '게릴라 프랜차이즈'로 소문나 있는데도 말이죠.

GS는 나름데로 할 말은 있는 것 같습니다.

 

뭐, 별도의 계획이 아닌 매년 150~300여개의 부진 점포를 폐점하고 있다고 하면서 말이죠.

그건 타 본사들도 그런 계획은 기본으로 하고 있지요. 별도의 상생 계획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보면 정말 파리도 못잡고 있는 GS가 두군데나 있던데....헐

올해 191개 점포를 폐점했다고 하는데...시장에서 보면 GS가 가장 욕먹는 편의점 같더군요.

 

 

암튼 상생 프로그램은 기존 프로그램을 둔 상태에서 별도로 정리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편의점주들이 같이 돈벌자고 계약해놓고 가맹점주들의 노력해서 번 돈을 손도 안대고 코를 풀어서야 될 말인가?????? 

또 감사는 무슨 감사????

이건 갑과 을을 바꿔, 본사가 을이 돼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