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간호서비스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오늘의 포스팅은 포괄간호서비스 간병비 건강보험을 적용 받는다는 반가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배보다 배꼽이 더크다고 하는 말이 간병비를 두고 한 말인 것 같은데.... 입원비보다 간병비가 더 많으니 하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존경하는 사람이 입원해있을 때 하루 한시도 환자와 떨어져 있으면 안되는 경우, 자식 중 한명은 환자에게 붙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맞벌이부부가 대세이다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정말 한숨만 나오는 현실입니다.
저 역시 비싼 간병비를 써가면서 간호를 해봤지만, 환자는 환자대로 서운하다고 하고, 자식은 나름대로 만족치 못하니....세상이 복잡하고 원망일 뿐입니다. 이는 간병비가 건강보험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15년 부터 간병비가 건강보험에 포함되어 간병비가 현재의 약 1/10로 줄어들 것같은데요.... 그런 이유는 보건복지부가 간병비를 건강보험에 적용시키는 '포괄간병서비스'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는 간병비가 하루에 약 5~6만원 수준이었으나, 5천원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재난적 의료비의 3대 주 범 비급여(선택진료, 상급병실, 간병) 중 간병비만 논의 했다는 점에서 아직이긴 하지만 좋은 신호라고 생각됩니다.
포괄간호서비스?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간병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서비스.
조금 더 세부적으로 시행 단계를 살펴보면....2015년에 지방 중소 병원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시작해 2017년까지 서울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제외한 대다수 병원으로 확대 한다고 합니다.
또한 포괄간호서비스는 병동 단위로 시행하게 되는데요, 간호사 1명당 종합병원급 환자 8~12명, 병원급 10~14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간호사의 지도하에 환자의 간호 보조와 식사 등을 돕게 되는 간호조무사는 1명이 25~40명의 환자를 돕는다는 계획인데....담당 환자수가 좀 많아 보이네요.
간병비는 병원비에 포함돼 책정이 됩니다. 종합병원 6인실 입원비용이 1만원 정도라고 했을 때 포괄간호병동 입원비는 본인부담률 20%가 적용돼 12,000~16,000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간병비에 대한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보여지는데요, 현재도 일부이긴 하지만 포괄간호병동을 운영하는 병원이 있긴 합니다.....그동안 간병보험 가입이 솔솔 피어나고 있었는데...그런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