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입자의 위기 대처요령

오늘은 주택분야로 올해 전세입자의 위기 대처요령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작년의 부동산거래가 사상최고의 거래량을 기록하였지요. 하지만 올해는 작년의 과잉이라는 심리적 작용과, 건설업자들의 절약 분양 계획으로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수입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 한 번 전세를 살기 시작하면 전세의 늪에서 어지간해서는 빠져나오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이는 아무리 돈을 아끼고 모아도 2년에 한 번 오르는 전세금을 충당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재테크할 자금이 없어 지금보다 나은 삶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세입자들은 전세 난민이 되어 수도권을 전전하거나 아니면 또다시 전세 대출을 받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전세입자의 내집마련 전략을 많은 사람들이 전세금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사겠다는 생각..., 이런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겠지만 참아야 합니다. 


이미 정부의 유혹에 넘어가 대출 받아 집을 산 많은 사람들이 후회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견돼 있는 상황에서 대출 받아 집을 사게 되면 이자 부담도 커지지만 그보다는 집값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이중고를 겪게 됩니다. 





그보다는 반전세, 월세 사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생돈이 나간다고 생각하겠지만 보증금을 제외하고 남는 금액을 재테크에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면 월세를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에 투자하게 되면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자산가치도 증식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만약 생돈이 나가는 게 아깝다고 해서 계속 전세금을 엉덩이에 깔고 앉아 있으면 생돈은 나가지 않겠지만 미래를 위한 재테크 기회는 없습니다. 


투자할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를 위한 종자돈을 모으겠다고 생각하는 건 커다란 오산입니다. 


돈이 모이지도 않겠지만 돈을 모은다 해도 선점의 효과는 사라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에 의한 화폐가치 추락 속도가 돈을 모으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돈을 모아 투자하겠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계획입니다





서울 도심은 그동안 아파트 신규 공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주택의 공급이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여기에 20여년 이상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 분명해 전세 물량은 계속 턱없이 부족할 게 분명합니다. 


또한 전세 끼고 주택을 보유한 집주인들이 앞으로 더욱 반전세, 월세로 전환할 것이 확실하므로 전세난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전세 살고 있는 사람들은 조만간 펼쳐질 월세 시대를 미리 선점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