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전용 카드란?

동네 슈퍼나 소규모 식당 등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카드가 등장할 전망이다. 


소상공인 거래 활성화를 돕기 위해 공무원 복지 포인트와 일반 국민 복지수당 등을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하게 하는 '소상공인 전용 카드'를 추진 중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현재 공무원 복지 포인트 카드는 사용처가 특수 업종(유흥·사치향략 업소 등)만 불가능하고 대형마트, 대규모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소상공인 전용 카드는 사용처의 규모에도 제한을 둬 동네 슈퍼와 동네 빵집, 소규모 식당 같은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일조하듯이 소상공인 전용 카드도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하고 있다. 


공무원 복지 포인트는 근무 연수, 자녀 수 등에 따라 1인당 연간 70만∼100만 포인트가 지급되며, 전체적으로는 연간 1조3천억원 규모에 달한다. 


정부는 공무원 복지 포인트 일부를 소상공인 전용 카드로 사용하게 한다면 소상공인들은 그만큼의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일반 국민 대상 복지수당으로까지 확대한다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소상공들이 카드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카드 수수료 문제이다. 


500원이하도 카드를 내미는가 하면, 담배세 인상에 따라 세금을 걷어줄 때도 인상분 만큼의 수수료를 담배가게가 부담하는데 정부에서는 나몰라라 하는 것이다.


이는 영세상인한데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담배가게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안으로 정부적 해결이 요구되는 사안이다.